MZ세대의 마음을 홀린 로컬의 힘
전통시장에 부는 새로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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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들의 SNS를 장식하고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지역의 특색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은 물론 레트로 감성으로 가득한 전통시장입니다.

오래된 풍경이 펼쳐지고, 우리네 고유의 정이 오가며, 지역의 특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먹을거리, 그리고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예스러운 분위기가 M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최근 큰 인기를 끌며 부상한 곳은 단연 예산시장입니다. 외식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백종원 대표가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하며 독특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으로 이른바 핫플로 등극한 예산시장은 전통시장 오픈런이라는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기존의 강자들도 있습니다. 여행지로 유명한 강릉과 속초의 중앙시장은 해산물을 비롯해 맛있고 다채로운 먹을거리로 SNS에 자주 등장하는 곳으로, 이곳을 방문해 한아름씩 기념품을 사가는 MZ세대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낙후된 지역상권을 살리면서 개성 강하고 손맛 듬뿍 담긴 메뉴와 분위기로 전통시장에 새로운 이미지를 입힌 곳으로 광주의 1913송정시장과 원주의 미로예술중앙시장도 빼놓을 수 없는 핫플입니다.

넘쳐나는 먹을거리로 발걸음을 잡으며 제주 여행의 필수코스로 등극한 동문시장은 제주다운 분위기에 흠뻑 젖어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야시장에서 색다른 여행의 추억을 갈무리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서울에도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 광장시장 등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MZ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SNS 감성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한국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와 맛있는 먹을거리 등으로 한국인 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반드시 찾아야 할 명소가 되고 있는 전통시장에 훈훈한 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