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 자신의 삶을 들여다 보는 시간
지방에서 살아보는 로망 실현, 한 달 살기
대표적인 셀럽 이효리가 제주로 이주해 원하는 삶의 방향대로 살아가며 행복지수 높은 삶을 보여주자 이주 열망이 샘솟았다.
완전한 이주가 어려운 현실 속에서 도시민들이 선택한 방법은 바로 한 달 살기.
제주를 비롯해 강원권의 중소도시, 아주 깊은 산골 등 다양한 지역으로 한달살이 열풍이
점점 번지자 지자체도 적극적으로 이를 유치하는 행보에 동참하며 젊은 세대들에게 한 달 살기는 로망이 되었다.
완전한 이주의 부담이나 시행착오를 줄이고, 연습을 하거나 혹은 잠시 쉼표를 찍으며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는 등 여러 가지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한 달 살기를 선택하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힘입어 인구 유입 등을 통해 지방경제 활성화를 꾀하고자 지자체의
움직임도 분주해지면서 한 달 살기를 유치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속속 내놓으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경상남도에서는 '경남별곡'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한 달 살기를 지원하고 있고, 통영은 '놀면 뭐하니? 통영살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거제는 '청년 거제에서 한 달 살기'를 유치하고 있다. 공주는 '공주에서 한 달 살기'를 진행했으며, 속초와 강릉 등도 한 달 살기를 지원했었다.
한 달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짧게 진행하는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있다.
강진은 '강진에서 일주일살기', 목포는 '목포 일주일살기_문학에 스며들다'를 운영했다.
이런 시류에 편승해 온라인 카페에서 각종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일 년에 한 도시 한 달 살기'라는 온라인 카페는 회원수가
8만 명에 가까울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준비과정부터 후기까지 꿀팁을 공유하고 있다.
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일상을 떠나 낯선 곳에서 천천히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계획을 만드는 시간을 가지는 한 달 살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행복을 가장 큰 가치로 여기는 세대들에게 좋은 경험을 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