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을 중요시하는 세대 맞춤형 창조적 여행의 탄생
인사이트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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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세대에 따라 모든 것이 차이를 보이고, 달라지기 마련인 세상에 여행 스타일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어느 한 시절 유럽에서는 부자들 사이에서 자녀들의 견문을 넓히고 더 많은 교양과 지식을 쌓게 해주는 그랜드투어가 유행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되자 당시 이른바 X세대 혹은 오렌지족이라 불리던 세대들 사이에서는 유럽 배낭 여행이 필수 코스처럼 여겨졌죠. 최근 모든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 사이에서는 어떤 여행이 붐을 일으키고 있을까요?

MZ세대는 단순히 물건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를 통해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을 표현하려는 특징을 보이는데 물질적 소유보다 경험적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구매 과정에서 상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브랜드 철학, 사회적 책임, 그리고 자신과의 정서적 연결을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그러한 성향은 여행으로도 고스란히 연결되어 단순한 관광이나 쇼핑을 넘어, 더욱 깊이 있는 경험과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른바 인사이트 투어를 즐기는 것으로 특정 장소나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이해하고 그것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만족감을 얻습니다.

단순히 구경하거나 즐기는 것을 넘어 교육적이고 자기계발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인사이트 투어가 붐을 일으키면서 음악 페스티벌, 스포츠 경기 관람, 트레킹 등 특정 취미와 관심사를 중심으로 한 여행 프로그램이 등장하는 등 관련 산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정서적인 만족감을 선사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개인의 성장과 커리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사이트 투어는 경험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