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작년에도 여름 휴가를 제대로 다녀오지 못했는데
이번 휴가철에 마음에 쉼표를 찍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가 좋을지 알려주세요.
르꼬따쥬(예약제 힐링 공간에서 팜피크닉) 식사 명주동 거리(시간의 흔적인 새겨진 구도심 투어) 여러 해변(탁트인 동해바다의 정취)
목가적인 분위기에 오롯이 젖어드는 치유의 공간, 르꼬따쥬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북적이는 공간이 부담스러운 요즘은 호젓하게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간절함이 커진다.
강릉 도심에서도 해변에서도 조금 벗어나 산세가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르꼬따쥬는 예약제로 운영하는 팜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자연이 펼쳐진 너른 공간에 오래된 한옥과 세련되고 멋스러운 별채가 있어 예약한 1시간 30분 동안 오롯이 한 팀만 입장해 자연과 더불어 평화로운 소풍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1인당 음료 한 가지씩이 제공되고 실내공간과 마당, 테이블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피크닉매트 등을 미리 준비해 가서 잔디 위에서 피톤치드가 펑펑 쏟아지는
바람을 맞으며 한가로이 낮잠을 즐길 수도 있다. 르꼬따쥬는 '팜크닉'이라는 독특한 컨셉에 걸맞게 공간이 워낙 넓어 느릿느릿 걸으며 산책을 할 수도 있고 공간을 모두 사용하는 만큼
샌드위치나 김밥 같은 간단한 먹을거리를 준비해 가서 피크닉의 재미를 다양하게 느낄 수도 있으며, 평소 집에서는 하지 못했던 볼륨을 높여 음악을 듣는 것도 가능하다.
위치:강원도 강릉시 한밭골길 50-11
문의:포털에서 르꼬따쥬 검색 후 예약 가능
정겨운 골목길에서 미로찾기 하듯 새기는 추억, 명주동 거리
고려시대부터 조성이 되어 강릉의 행정과 문화의 중심지였던 명주동은 오랜 시간을 거치고 거쳐 지금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오래된 도심의 좁은 골목길은 명주예술마당, 햇살박물관, 작은 공연장, 명주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문화공간이자 SNS의 핫플로 등극한 카페와 맛집 등의 명소가 즐비하게 자리한 곳으로 변모했다.
워낙 좁은 골목이라 그 자체가 정감 가득한 분위기에 스며들게 하는 명주동 거리는 미로찾기 하듯 복잡하게 얽힌 길을 따라 걸으며 감성을 채우기에 그만이다.
골목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나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고 여유를 부려도 좋고 개화기식 의상을 대여해주는 상점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여행의 추억을 쌓기에도 손색이 없다.
특히 이 골목에는 시간을 이어온 다양한 시대의 건축물들도 즐비해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한 건축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길 건너편에는 문화재인 강릉대도호부관아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위치:강원도 강릉시 명주동 일대
문의:033-640-4534
강릉 여행의 백미, 동해바다
강릉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도시이지만 맑고 깨끗한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다.
망망대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올 정도로 광활한 해변이 곳곳에 펼쳐진 강릉.
하염없이 물멍에 젖어도 좋고 요즘 동해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서핑에 빠져들어 바다를 제대로 즐기면서 활력 에너지를 쏟아내면 더없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강릉에는 경포해변을 비롯해 안목해변, 사천해변, 영진해변, 강문해변 등 아름다운 해변이 즐비하다.
다같은 동해바다가 펼쳐지지만 저마다의 매력과 특색을 달리해 도장깨기 하는 기분으로 여러 곳을 둘러보는 것도 묘미가 있다.
경포해변에서는 사색을 즐기며 해송숲을 거니는 호젓함을, 안목해변에서는 깊고 그윽한 커피향을 즐기며 낭만을, 사천해변에서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풍경에 하나되는 느낌을,
영진해변에서는 드라마 <도깨비>의 주인공이 되어 인생사진을, 그리고 최근 가장 핫한 강문해변에서는 무엇을 해도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위치:강원도 강릉시 동해바다 일대
문의:033-660-2018(강릉시청)
TIP. 여름바다의 진수 강릉의 매력에 풍덩
커피의 도시 강릉에서 맛보는 커피의 진수
커피축제를 개최하기도 하는 강릉은 커피의 도시라는 별칭이 있다.
안목해변에 줄지어 자리잡은 바다조망 카페는 물론 우리나라 커피 1세대인 박이추 선생이 운영하는 보헤미안과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의 강자이자 커피문화를 구축하고 있는 테라로사 본점 등 커피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다수 있다.
싱싱한 생선의 풍미가 가득한 생선찜
바다로 여행을 가면 으레 회를 맛보기 마련이지만 강릉에서는 생선찜을 맛보기를 권한다.
동해에서 많이 잡히는 대표 어종 중 하나인 가오리를 주재료로 한 생선찜 전문점이 강릉에는 곳곳에 있다.
바다로 떠나왔다고 늘 먹던 회가 조금 식상하다면 매콤한 양념과 두툼한 살이 어우러진 생선찜으로 새로운 미식을 즐기자.
댓글목록
이정문님의 댓글
이정문
강릉은 4계절여행의 로망입니다
그런데 중국 놈들이 들어와서 장사를 한다니 모두가 황폐해질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