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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음식을 닮고, 음식은 곧 그 사람을 담는다
사람과의 인연으로 탄생한 세계의 음식
(2023년 10월 기사)

사람은 음식을 닮고, 음식은 곧 그 사람을 담는다
사람과의 인연으로 탄생한 세계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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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0월 기사)
음식 사진(1) 음식 사진(1)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의 기원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사람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가진 음식은 흥미로움을 더하기 마련이다. 어떤 한 사람과의 특별한 인연에서 출발해 이제 세계인이 즐겨먹는 음식으로 발전해 미식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미국식 중국요리의 상징이 된 좌종당계

청나라 말기에 양무운동(청나라에서 진행된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자는 개혁)을 이끌었던 인물 좌종당. 평소 좌종당을 존경했던 요리사는 서양 문물의 통로가 됐던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중국식 닭요리를 개발했는데 양무운동의 수장이었던 좌종당의 이름을 붙여 이 음식을 좌종당계로 불렀다. 이후 미국인의 입맛에 맞게 음식이 조금씩 변화되어 현재에 이른 좌종당계는 미국식으로 선보이는 중국요리의 대명사가 되었다. 미국에서는 제너럴 쏘 치킨이라고도 부르는 좌종당계는 동서양의 문화가 교차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좌종당계 사진

취향이 확고한 미식가 맞춤형 음식, 샤또브리앙

19세기 프랑스에는 샤또브리앙이라는 이름을 가진 유명한 미식가가 있었다. 그는 스테이크를 먹을 때도 가장 부드러운 부분만을 고집했는데 바로 소고기의 안심 중에서도 가장 품질이 좋은 부위였다. 안심의 아주 적은 부위만을 떼어 스테이크로 만들어 먹을 정도로 미식 끝판왕이었던 그의 이름을 따서 지금도 부드러운 안심 스테이크를 샤또브리앙이라고 부른다. 고급스러운 취향의 표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샤또브리앙은 취향이 남다른 한 사람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샤또브리앙 사진

전투에서의 업적을 기린 럭셔리한 메뉴, 비프 웰링턴

소고기에 파테와 버섯 페이스트인 덕셀을 바른 뒤 페이스트리 반죽으로 감싸 오븐에 구운 음식인 비프 웰링턴은 워털루 전투에서의 공으로 웰링턴 공작(Duke of Wellington) 작위를 받은 아서 웰즐리(Arthur Wellesley)와 연관되어 있다. 비프 웰링턴이 웰링턴 공작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만든 요리라고 하기도 하며, 공작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었기 때문에 웰링턴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도 전한다. 전통적으로 소고기를 덜 익은 레어로 구워 육즙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비프 웰링턴은 까다로운 요리법과 고가의 재료로 인해 지금도 고급스러운 요리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비프 웰링턴 사진

열렬한 팬심이 만들어낸 아이스크림, 피치 멜바

당대 최고의 요리사이자 근대 요리의 창시자인 에스코피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여가수 넬리 멜바의 열렬한 팬이었다. 어느 날 넬리 멜바가 런던의 사보이 호텔에서 혼자 식사를 하게 되자 에스코피에는 특별히 만든 디저트를 그녀를 위해 선보였다. 바닐라 시럽과 디저트용으로 쓰이는 데친 복숭아를 아이스크림 위에 곁들인 이 디저트는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너무나 마음에 드는 디저트를 발견한 그녀는 그에게 요리의 이름을 물었는데 에스코피에는 복숭아(피치, Peach)와 그녀의 이름(멜바, Melba)을 따 '피치 멜바'라고 하면 영광이겠다고 대답했다. 이후 이 디저트는 세계적인 디저트가 되었다.

피치 멜바 사진(1)
피치 멜바 사진(2)

엘비스 프레슬리를 위로해 준 소울푸드, 엘비스 샌드위치

당대 최고의 가수로 알려졌을 뿐 아니라 여전히 전설로 남은 엘비스 프레슬리는 최고의 당도를 지닌 음식을 늘 곁에 두고 즐겨 먹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화려했지만 극도의 불안함과 달콤함이 극적으로 맞닿아 있었던 것이다. 그 중에서도 땅콩버터 바나나 샌드위치를 너무 좋아했는데, 한 쪽에는 땅콩버터와 바나나 썬 것을 얹고, 다른 쪽에는 버터, 꿀, 베이컨을 얹어 만든 것으로 이것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아침으로 즐겨 먹은 메뉴다. 그래서 땅콩버터를 바르고 바나나를 올려 꿀을 뿌려 만든 샌드위치는 엘비스 샌드위치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앨비스 샌드위치 사진

Tip. 인물을 회상할 수 있는 미식 공간

사람과의 인연으로 탄생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맛집 두 곳을 소개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럭셔리한 외식을 보장하는 연남동와이탑
  • 한식 버전으로 맛보는 샤또브리앙, 설화한우
연남동와이탑의 비프 웰링턴 사진(1)

럭셔리한 외식을 보장하는
연남동와이탑

비프 웰링턴 맛집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연남동와이탑은 무려 3일의 공정을 거쳐 정성을 다해 만든 깊은 풍미의 비프 웰링턴으로 유명하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육향을 자랑하는 이곳 비프 웰링턴은 하루 24개만 한정 판매하므로 맛을 보려면 예약은 필수다.

#위치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63 2층, 3층

#문의 02-332-3200

설화한우의 샤또브리앙 사진(1)

한식 버전으로 맛보는 샤또브리앙,
설화한우

최고의 원육을 전국 각지에 요청해서 직접 수급해 최고 품질의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설화한우는 특등심, 꽃등심, 안심 샤또브리앙 등 다양한 부위를 취급한다. 특히 이곳은 흔히 스테이크로만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 샤또브리앙을 한식 버전 숯불구이로 맛볼 수 있어 색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안골로 12-4 1층

#문의 031-707-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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