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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poly Portfolio, 독점기업에 투자하라
(2020년 03월 기사)

Monopoly Portfolio, 독점기업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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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03월 기사)
기고: 글로벌주식컨설팅팀 강재구 매니저

4차산업혁명의 대두와 지각변동

2016년 '4차산업혁명' 대두 이후 섹터별·종목별 차별화 진행

'4차산업혁명' 대두 이후 섹터별 차별화 현상이 발생해 테크(+221.0%)와 헬스케어(155.0%)가 섹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4차산업혁명과 함께 각광받았던 마이크로소프트(+199.5%), 아마존닷컴(182.7%), 애플(171.5%), 알리바바(160.8%) 등 S&P가 성과를 크게 상회하며 기존 기업들과는 차별화된 독점적 역량으로 시장판도를 바꾸는 중입니다.

Monopoly 기업들의 특징

독자적 기술(원천 기술), 네트워크, 규모의 경제, 브랜드 전략

'4차산업혁명'이 대두된 이후 Monopoly 기업들이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FAANG, MAGA, BAT 등독점적 영향력을 가진 기업들이 증시를 주도해 왔습니다.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역시 아마존과 애플의 주식을 매입해 지분을 확대 중입니다(c.f워런 버핏의 경제적 해자).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틸(現 Facebook 이사)'은 저서 <Zero to One>을 통해 독점적 기업의 특성을 독자적 기술, 네트워크 브랜드 전략, 규모의 경제, 브랜드 전략으로 분류한 바 있습니다.

특징1 독자적 기술

Monopoly 기업들은 독자적 기술(원천 기술)을 통해 '격차' 구축

독자적 기술(원천 기술)은 기업을 차별화시키는 근본적인 요인입니다.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페이지랭크)은 문서의 중요도에 따라 sorting 시키는 기술을 통해 실용성, 단순성으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1위 검색엔진으로 성장했습니다(예: "Google it"). 테슬라의 Auto-Pilot, 엔비디아의 RTX(Ray-Tracing), Alphabet의 Alpha-Go 등 타 기업이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특징1 독자적 기술 : 야후의 실수

야후는 검색엔진 아웃소싱으로 구글에게 인터넷 패권 넘겨

구글은 야후의 아웃소싱 업체로 시작해 2010년 야후와 Microsoft를 제치고 IT업계 최고기업으로 등극했습니다. 2000년대 초 야후가 구글에게 검색엔진을 아웃소싱을 맡기면서 날개를 달아 주게 됩니다. 유저들이 구글의 페이지 랭크 시스템의 편리함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플랫폼 기업의 특징은 사용자 중심이라는 점에서 편리하고 빠른 검색기능을 경험한 유저들이 증가할 수 있게 계기를 마련한 것입니다. 이는 구글 애드워즈와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단돈 1조 원에 구글 인수를 포기한 점 역시 Yahoo 최대의 실수로 꼽힙니다.

노트북에 구글 홈페이지를 띄운 사진

특징2 네트워크 전략

네트워크 전략은 기업에 필연성을 만든다

Monopoly 기업들은 네트워크 전략을 통해 그들만의 생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Facebook은 그들의 네트워크 전략을 기반으로 전세계 22억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고, 왓츠앱 및 인스타그램 등을 인수한 글로벌 최대 소셜미디어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네트워크 내 충성심 높은 고객 확보로 높은 광고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페이스북 페이 등 다양한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전략은 기업의 기술력에서 규모의 경제와 브랜드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가교역할을 합니다.

Metcalfe의 법칙 : 사용자의 수가 증가할수록 기업 이익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멧칼프(이더넷 표준 창안자)의 법칙에 따르면 네트워크의 가치는 사용자 수 제곱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이용자(Nod)가 증가할수록 기업 또는 네트워크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V=a x n^2)하게 됩니다. 페이스북의 MAU(Monthly Active User)s의 증가에 따라 매출액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텐센트도 동일한 모습을 보입니다. SNS의 특성상 안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징3 규모의 경제

규모의 경제는 기업의 성장성을 견인

규모의 경제가 발생해야 기업의 성장성이 높아집니다. 판매량(생산량)이 높으면 높을수록 고정비가 분산되는 효과입니다. 특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플랫폼,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제품단위당 생산량 대비 코스트가 '0(Zero)'에 가깝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아마존은 '플라이휠(Fly-Wheel)' 전략으로 성장해 클라우드 컴퓨팅 등 전략의 확장을 진행중입니다.

특징3 규모의 경제 : Amazon Case

FBA(Fulfillment By Amazon)

FBA(Fulfillment By Amazon): 기존 풀필먼트(입고> 적재> 관리> 피킹> 포장> 출고> 반품관리)를넘어 창고 보관부터 배송까지 Outsourcing 함으로써 판매자들에게 상품기획, 마케팅과 같은 핵심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Fly-Wheel 전략과 Fulfillment의 선순환으로 효과가 극대화하고 있습니다(미국 전체 물량의 50% 이상 처리). 2019년 북미 기준 75개 Fulfillment 센터와 25개 분류 센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0년 Fulfillment 가격인상(3%)을 통해 1일배송 비용 리스크를 해소시켜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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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4 브랜드 전략

Monopoly 기업들은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보유

Monopoly 기업들은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2007년도 아이폰 출시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이라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높은 로열티를 확보했습니다. 높은 브랜드로열티를 기반으로 웨어러블, 컨텐츠 등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축된 브랜드파워는 강력한 로열티를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징4 브랜드 전략 : Apple Case

iPhone의 프리미엄 전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강한 브랜드파워

2019년 3분기에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120억, YoY -11%)했습니다. 글로벌 M/S 12%에도 불구하고 전체 영업이익의 66%($79.2억)를 차지했습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의 32%라는 수준을 감안 시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의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 대상의 프리미엄 전략이 유효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높은 충성도는 브랜드파워에서 시작되고, 애플의 신사업(컨텐츠 등)으로 유인 역시 용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맥북과 아이패드 사진

성장성과 반독점 논쟁

반독점 이슈는 대세 인증 장기적 이슈이며, 단기적 조정은 매수 타이밍

역사적으로 반독점 이슈는 대세 산업 혹은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과거 Standard Oil, RCA, Alcoa, P&G, IBM, Microsoft 등 그 산업을 주도하던 기업들이 반독점법 규제의 대상이었습니다. Intel의 경우 반독점법을 피하기 위해 AMD를 구제하기까지 했습니다. 현재는 Facebook(개인정보관리), Amazon(전자상거래), Alphabet(안드로이드), APPLE(앱스토어)이 그 대상입니다. 반독점법은 피할 수 없는 숙명으로 관련 이슈는 변동성을 발생시켜왔으나, 매수 타이밍이 관건이었습니다.

성장성과 반독점 논쟁 Case1 : Microsoft

1990년대 미연방무역위원회는 Microsoft의 '끼워팔기' 관행 및 독점적 환경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 이것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1997년 12월부터 2001년 9월 6일까지 장기 소송이 진행되었습니다. 소송 이슈로 단기조정(1-2개월)은 있었으나 닷컴버블향으로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999년 12월 27일 $38.33을 고점으로 2014년 7월 16일 $39.081로 회복하기까지 총 3,661일이 소요(나스닥 3,802일 소요)되었습니다. 그러나 2003년부터 실시한 배당 감안 시 수익률 회복은 더 빨랐을 것입니다. 긴 소송 기간 동안에도 주가는 지수수익률을 Outperform 했습니다.

성장성과 반독점 논쟁 Case2 : 구글과 EU의 10년 전쟁

2010년 2월 EU의 호아킨 알뮤니아의 구글 독점 이슈 제기로 11월에 반독점법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22017년 6월 27일 24억 유로(약 3조 원), 2018년 7월 18일 43억 유로(약 5조 6,600억 원), 2019년 3월 20일 14억 9천만 유로(약 2조 원) 등 총 3번의 벌금부과와 시정명령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슈가 발생 시 단기적 변동(약1-2개월)으로 시장 Underperform 하기도 했으나, 추세에는 영향이 없었습니다.

성장성 둔화 극복 : 배당을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 노력

Monopoly 기업들은 성장성이 약해지거나, 독과점 관련 취약성에 노출

반독점 관련 이슈가 발생 시 1-2개월 내외의 변동성은 발생했으나, 길지는 않았습니다. 소송의 장기성과 매크로적 변동성(IT버블 및 글로벌 금융위기등)을 감안 시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반독점법 이슈로 인한 단기변동성은 1-2개월 내외로 극복했습니다. 구글의 경우도 동일하게 1-2개월 내에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추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런 위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배당의 실시를 통해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는 노력을 했습니다(c.f 고든의 배당성장모형).

기업들의 성과

S&P 대비 역사적으로 우수한 성과

Monopoly 기업들(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구글, 테슬라,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은 시장대비 꾸준한 성과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2007년-2009년 금융위기 등의 상황에서 지수대비 Outperform 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후 주가가 탄력적으로 반등했습니다.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금융위기 당시 지수와 반대로 수익이 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를 띄운 TV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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