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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명중국, 유럽, 미국 등 해외 ESG 투자와 국내 투자의 전망 차이는 어떤지요?
최근 증시에 자주 언급되었던 단어들을 되짚어 보면, '삼성, 현대차, LG 등의 지배구조 개편', '경영권 분쟁', '친환경', 'K-방역' 등을 감안하면 흔히 말하는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적인 부분에서의 변화가 눈에 띕니다.
ESG라는 개념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에 대한 리스크 개념이라 접근했을 때, 그동안 외국인 입장에서 위험자산인 '이머징 마켓'에서 그나마 안전자산인 대한민국이 남아있는 리스크도 완화되고, 친환경과 같이 ESG가 성장성을 얻게 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단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글로벌 정책 등의 지원으로 리스크 차원을 넘어 성장성까지 얻고 있습니다. 따라서 ESG 투자에 대해 과거와 다른 시각이 필요합니다.
환경관련 이슈는 새로운 투자 기회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탄소배출권 등으로 인해 비용의 부분이 부각되었던 반면, 최근에는 산업규제 혹은 환경문제를 이용해 돈을 버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테슬라입니다. 테슬라가 전기차, Auto-Pilot, 혁신 등으로 상징되는 부분도 있지만 탄소배출권을 활용해 돈을 버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Oil-Major들의 태양광, 풍력, 수소 등으로의 움직임 등을 감안하면 단순 도덕적 측면이나 리스크적 측면보다 수익성적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ESG 내 가장 와닿는 투자 방안입니다.
과거 관념적이며 Risk-Taking 차원이었으며, 실적 혹은 성과와는 대척점에 있다고 생각되었던 ESG 투자가 이제는 실제 수익성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UN-PRI에 따르면 ESG 투자전략은 '네거티브 스크리닝, 포지티브 스크리닝, 지속가능성 테마 투자, 임팩트 투자, ESG 통합, 기업 관여 및 주주활동주의, 규범기반 스크리닝'으로 크게 분류됩니다.
1. Negative Screening : ESG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산업/기업을 포트포리오에서 제외
2. Positive Screening : ESG 평가 결과가 우수한 섹터/기업/프로젝트 선별
3. Thematic Investment : 기후변화, 음식, 물, 재생에너지, 청정기술 및 농업 등과 같은 테마에 투자
4. Impact Investment : 사회/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투자
5. ESG Integration : 재무분석과 함께 ESG 요소를 체계적이고 명시적으로 포함해 분석/평가/투자
6. Engagement : 책임투자기준에 맞는 기업경영 유도를 위해 주주권한을 활용하여 기업관여활동, 의결권행사, 주주제안 등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
7. ESG Reporting : ESG 기준의 투명성을 유지하는 Investment Chain 유지 여부
위와 같은 기준으로 ESG 기업을 분류해 투자할 수 있으며, 투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중국, 유럽, 미국 등 해외 ESG 투자와 국내 투자의 전망 차이는 어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