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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M&A 빅딜 속 시사점은?
(2020년 12월 기사)

핵심키워드는 역시 데이터센터, 그리고 AI

글로벌 반도체 M&A 빅딜 속 시사점은? 핵심키워드는 역시 데이터센터, 그리고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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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기사)
기고: 글로벌주식컨설팅팀 한종목 매니저

최근 잇따라 박이 터지는 반도체 M&A

지난 10월 26일, AMD가 경쟁업체인 자일링스를 약 40조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참고로 전량 주식 교부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M&A 거래를 통해, 자일링스 주주들은 1주당 AMD 주식 1.7234주를 받게 됩니다. 인수가격은 자일링스의 현재 가치에 25%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인 350억 달러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M&A) 사상 3위에 해당하는 그야말로 대형 거래입니다.

그런 '대박 딜'이 최근 연달아 터지는 게 흥미롭습니다. 지난 7월 반도체 업체 ADI(아날로그디바이스)가 맥심인터그레이티드를 210억 달러에 인수했고, 9월에는 미국의 엔비디아가 영국의 ARM을 400억 달러에 샀습니다. 지난 10월 20일에는 SK하이닉스도 인텔의 낸드플래시 부문을 10조 3,000억 원(9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반도체 업계가 M&A에 쏟아부은 돈만 100조 원을 넘겼습니다. 연말까지 이런 M&A 추세가 계속된다면 반도체 역사상 M&A가 가장 많이 있었던 2015년(1,077억 달러) 금액을 넘어설 가능성마저 엿보입니다.
반도체 사진1

반도체 M&A 딜의 키워드

반도체 업계에서의 대규모 인수합병들에 대한 키워드는 '대용량 네트워크', 'AI 연산', '기업용 시장'입니다. 얼마 전 과학기술정부통신부 장관이 진짜 5G라고 불리는 28GHz에 대한 전국망 투자를 당장은 포기했다고 고백하듯 선언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말을 덧붙였는데, "B2B 시장을 겨냥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5G 기술에 의한 대용량 네트워크를 활용할 주인공은 사실 B2B 시장이라는 말입니다.

세계적으로 봐도 기업용 네트워크 시장은 올해를 원년으로 확대되고 있고, 통신사들은 발 빠르게 B2B IoT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Private 5G 네트워크, Edge Could 및 Edge data center 등이 기업들의 요구로 부각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런 사적 용도의 5G 네트워크 IoT 시장이 고도화 되면 자연스레 대용량(고주파/고대역폭) 네트워크에 대한 시장의 경쟁도 심화될 것입니다. 위와 같은 경쟁 속에서 '데이터센터에서 네트워크 상 데이터 병목 현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한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스트리밍과 검색엔진을 표현한 그림

또한, 데이터센터 내 대규모의 데이터 처리에 있어 AI 추론, 연산 등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AI에 적합한 특수 반도체가 필수적입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규모는 184억 달러(약 20조 7,700억 원)로, 10년 뒤인 2030년 지금의 6배 이상인 1,179억 달러(약 133조 1,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기업용 시장은 일반 소비자용 시장과 다르게 높은 신뢰도가 있어야 합니다. 그만큼 레퍼런스가 중요하고 가격이 비싸도 성능이 더 중요한 시장이므로 후발주자가 계속해서 자신을 증명해 나가야 되지만 그와 비례해 성장가능성이 큰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키워드를 확보하기 위해 각 기업들이 취한 방식이 바로 적극적인 M&A였던 것입니다. 뒤늦게 기술 개발에 뛰어들기 보다는(특히 한 번 도태되면 따라가기 힘든 요즘) 이미 기술을 갖춘 기업을 인수하는 게 안전합니다.

AMD의 자일링스 M&A의 함의는 AI 컴퓨팅 능력 확보

AMD는 전통적인 경쟁사인 인텔과 일반 PC용 CPU 시장을 양분할 정도로 최근 기세가 대단하지만, 데이터센터 서버용 프로세서 시장에서 점유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 분야에서 인텔보다 높은 경쟁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프로세싱 능력에 더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대용량 정보처리 능력에 차별화의 방점을 찍어야 합니다. 그리고 AMD는 여기서 FPGA라는 반도체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FPGA(filed-programmable gate array)는 프로세서 내부 회로를 프로그램에 맞도록 직접 설계해 놓고, 곧바로 병렬 실행해 CPU보다 월등한 계산 속도를 냅니다. 무엇보다 화이트보드에다 글을 썼다 지워서 다시 사용하는 것처럼 회로 설계를 재프로그래밍 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이런 특징으로 FPGA는 특정 목적에 맞게 프로그램을 변형해 맞춤형 반도체로 활용할 수 있어 최근 인공지능 연산과 데이터센터, 통신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일링스는 대용량 정보 처리 속도를 높이는 FPGA 반도체 점유율 1위에 빛나는 회사입니다. 다만 통합된 AMD는 더욱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CPU 없이 FPGA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인데 AMD의 X86 CPU 서버 플랫폼에 FPGA 기능을 통합하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지난 2015년 FPGA 업계 3위였던 알테라를 인텔이 인수한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인텔은 알테라 인수로 FPGA 업계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이런 인텔과 기업용 시장에서도 치열하게 맞붙어 보겠다는 AMD의 의지와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AMD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생긴 이득으로 여러 약점 등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1. 잠재적인 재정적 측면의 이득

상대적으로 작은 체급, 적은 현금 유입으로 낮은 투자여력을 자일링스 합병 이후 발생할 새로운 영업현금흐름으로 극복 가능. 또한, AMD와 자일링스는 데이터센터 등 고객사를 공유하고 있어 비용 절감효과 전망
* AMD, '합병 후 18개월 내 3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
* WSJ, 'AMD가 합병 직후 마진과 순수익, 현금 흐름 등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며, 향후 수년간 연간 20%의 매출 증가율 달성할 것'

2. 다소 획일화된 솔루션만 제공할 수 있었던 데이터센터 경쟁력

자일링스 가세로 엄청나게 다양한 포트폴리오 제공 가능(AI 추론 및 자율주행 시대의 AI 가속기로 활용 가능). AMD는 앞으로 칩과 자료센터 칩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
* 자일링스는 통신 인프라나 우주/항공/국방 등 AMD가 전혀 진출하지 않았거나 시장점유율이 극히 낮았던 부문도 섭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 참고로, 자일링스의 반도체는 미국의 최신 전투기인 록히드마틴의 F-35 합동타격전투기에도 사용될 정도로 퀄리티가 높은 곳. 또한 최근 본격적으로 글로벌 투자가 발생하고 있는 5G 네트워크에도 활발히 활용.

3. 네트워크 역량 부족

현재 서버 네트워크 시스템상 어느 정도의 데이터 병목이 존재. 앞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이 더욱 커질수록 네트워크 병목을 잡는 게 핵심 능력이 될 것. 자일링스는 네트워크의 병목을 해결하는 네트워크 가속기로서의 존재감 큼

엔비디아가 ARM과 Mellanox를 품었던 이유도 AI 컴퓨팅

엔비디아는 올해 네트워크와 모바일칩 시장을 겨냥한 가장 적극적인 인수/합병 활동을 한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ARM, Cumulus Networks, Mellanox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했는데, 이런 피인수 회사들의 역량들이 모여 앞으로 상당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GPU는 경쟁사들의 GPU대비 AI용 기능이 용이하기 때문에 현재 각광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인수된 Mellanox의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 기술로 인해서 엔비디아와 상당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NIC 기술은 서버와 컴퓨터의 대역폭을 쉽게 업그레이드 하고 고속 데이터 전송 및 높은 대역폭이 필요한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즉, AI컴퓨팅이 반드시 수반하는 '대용량 파일 공유, 집중적인 데이터 전송'을 다루기 위한 핵심 도구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ARM 인수 목적 역시 AI 반도체 시장 전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AI를 활용하여 차후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 될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ARM은 X86 반도체 진영과 대비되는 RISC 기반의 반도체 로직설계 IP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AI 관련 반도체 설계에도 특화된 회사입니다.
메인보드에 CPU가 있는 사진

필자는 엔비디아의 야심을 ARM을 통해 기본적인 골격의 CPU를 설계를 마친 뒤에 엔비디아가 가진 GPU 병렬컴퓨팅 능력과 멜라녹스의 네트워크 가속 능력을 더하는 방식, 즉 여러 프로세서들을 SoC(하나의 칩) 형태로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평가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엔비디아의 AI·그래픽 기술이 ARM의 생태계와 결합해 IP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한 것에서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생소하지만 꽤 괄목할 M&A 거래였던 마벨의 인파이社 인수

미국의 '통신용 반도체' 기업 마벨테크놀로지가 '네트워크 반도체' 기업 인파이를 100억 달러(한화 약 11조 3,2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마벨테크놀로지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업체로 데이터 저장장치 및 기지국 등의 네트워크 설비에 사용되는 칩을 만드는 업체이고, 인파이는 데이터센터 내의 데이터 간 고속 이동을 위한 광증폭기와 DSP(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처리하는, 그리고 그 반대의 프로세서)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합병법인이 된 이후에는 약 45조 원의 기업가치를 지닌 5G 통신을 대표할 수 있는 아날로그반도체 전문 회사로 발돋움 하게 됩니다.

* WSJ, 마벨은 인파이 주식 한주당 66달러의 현금과 2.322주를 지급하는데 동의했다고 합니다. 인파이 주식 가치는 주당 157.83달러로 평가됐는데, 거래가 마무리되면 마벨 주주는 합병 회사의 약 83%를 소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벨의 홈페이지 화면에서 드러나듯, 이 인수합병이 가지는 의미는 5G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대비한다는 것입니다. 잘 알다시피 5G 네트워크는 필히 고주파/고대역의 성질을 가져 대용량 데이터의 이동이 수반됩니다. 폭증하는 데이터트래픽을 잘 커버하기 위해서는 특히 5G 전파의 낮은 회절성 때문에 엄청난 숫자의 안테나와 라디오유닛(RU: 전파로부터 데이터 송수신하는 역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이러한 CAPEX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Cloud RAN입니다. 기존 Centralized RAN 방식 때와는 다르게 Cloud RAN에 있어서는 수많은 베이스밴드유닛(BBU 또는 DU: RU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해석하는 역할)을 데이터센터 내에 Core 네트워크와 함께 'Cloud 형식'으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BBU를 위한 기지국 투자규모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게 되어 CAPEX 절감의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BBU를 소수의 데이터센터에 넣어야 하다 보니, 라디오유닛과 베이스밴드유닛 사이의 거리, 다시 말해 프론트홀의 거리가 길어진다는 문제도 발생합니다. 여기서, 인파이의 연결 솔루션은 동시에 고속 인터넷을 지원하면서 100~1,000km의 장거리에서도 작동하게 합니다. 이에 따라 해당 네트워크 사용고객들은(주로, 통신장비업체 혹은 데이터센터 사업자)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대역폭을 늘려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Cloud RAN이 앞으로의 대세가 된다면 마벨에게 기회는 또 하나 생깁니다. 기존 방식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RU와 BBU에 들어가는 통신 장비를 호환성 문제 때문에, 하나의 장비업체로부터만 납품을 받아 납품처를 통일해야 됩니다. 그런 부분에서 수혜를 보고 있는 곳이 익히 알고 있는 에릭슨, 노키아, 그리고 삼성전자였습니다. 하지만, Cloud RAN 환경에서는 이러한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기 때문에, 마벨 같은 통신장비칩을 만드는 회사들이 소수의 통신 장비 업체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이동통신사들에게 납품할 수 있는 기회도 열립니다.

즉, 향후 Cloud RAN 시대가 본격화 된다면 마벨은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통신장비용 프로세서 칩 디자인 능력에 더하여 칩들 사이의 고속/대용량 데이터 처리 능력을 위한 커넥터 역할까지 겸비하게 되어 성공적인 수평계열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이번 딜의 키워드도 역시 대용량/클라우드/기업용데이터센터였습니다.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건의 함의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문 인수는 방법은 조금 다르지만, 결국은 AI 반도체 시장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난 2분기 낸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1.4)%, 키옥시아(17.2%), 웨스턴디지털(15.5%), SK하이닉스(11.7%) 순이었습니다. 마이크론과 인텔이 11.5%로 뒤를 잇습니다. SK하이닉스와 인텔 이 부문에서 합병하면 점유율은 23.2%로, 업계 2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eSSD(기업용 SSD)에서의 점유율은 단순 낸드 플래시 점유율과 사정이 다릅니다. 올해 2분기 인텔이 29.6%로 2위, SK하이닉스가 7.1%로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를 합친 점유율이 36.7%에 달해 현재 1위인 삼성전자의 34.1%를 넘어서게 됩니다.

SK하이닉스는 모바일용 낸드 플래시 단품이 주력입니다. 그런데도 SK하이닉스가 낸드에서 고전했던 이유는 특히 기업용 SSD에서 글로벌한 존재감이 적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기업용 SSD는 개인용 SSD보다 가격이 최대 10배 이상 비쌉니다. 반면, 인텔은 서버용 eSSD기술을 갖추고 있어 서로 영역이 달랐습니다. 그러니까 둘의 결합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조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에서 초고속 정보처리가 가능한 AI 기능이 강조되면 될수록 HDD 대비 정보 입출력 속도가 빠른 SSD의 활용성이 더욱이 커지고, 기업용 SSD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위상은 급격히 상승하게 됐습니다.
메인보드에 있는 CPU에 뇌 그림과 AI글씨가 써진 사진

10조 원이 넘는 인수 금액(90억 달러에 인수)은 올해 SK하이닉스의 연간 설비투자금과 비슷한 만큼이나 큰 논란의 여지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명운을 건 M&A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SK하이닉스가 그만큼 기업용시장에 빠르게 승부를 보겠다 마음먹었기 때문입니다.

이석희 사장은 지난 11월 4일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보통은 부사장이 나오는데 직접 나온 건 이례적) 2025년에 낸드 매출만 15조 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 자신감의 근간은 AI 등으로 대변되는 시대에서 끊임없이 생성되는 데이터들로 인해 데이터센터의 저장 용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SK하이닉스와 AMD의 이번 M&A들은 'AI 연산 등에 따른 대용량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적성이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반도체 업체들의 로고 사진
  • B2B IoT 사업을 표현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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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글씨가 써진 그림
  • AI 로봇이 악수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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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정문님의 댓글

이정문

글로벌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arm  sk  하이닉스등  이  AI 를위하여  M&A가  활발히 이루어지고있다


이느  미래세계를 지배하기위한  先行  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