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과 팬데믹, 노동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

물가가 상승하면 경제 주체들은 대응해야 합니다. 기업은 가격을 올리고 정부는 긴축정책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개인에게 가장 직면한 과제는 소득 보전입니다. 물가가 상승하면 개인은 실질소득이 감소합니다. 특히, 임금상승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실질 노동 소득은 가파르게 하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주당 실질 임금을 살펴보면 2020년 5월 342달러를 기록한 이후 2022년 2월 329달러를 기록하여 4% 하락했습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임금 하락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플레이션 기간에 빠른 실질 노동 소득 감소는 노동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가장 직접적인 변화는 노동자들이 실질임금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실질임금을 올리기 위해서는 명목임금이 상승해야 합니다. 1965년 이후 1981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던 기간에 시간당 명목임금 연평균 상승률(미국기준)은 3%대에서 9% 이상으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기간에 명목 임금을 인상시키기 위해서 노동자들은 노조를 결성하고 적극적으로 파업을 단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파업 건수를 비교하면 상관관계가 파악됩니다. 특히 1970년대 오일쇼크로 인해 물가상승이 빠르게 진행되었을 때 파업이 급증했는데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시기에 파업도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1980년대 이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자 파업 수는 크게 감소했습니다. 1980년 이후 노동자의 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에 파업이 감소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1980년 이후 미국 GDI(국내총소득)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1970년대 약 50%대에서 현재 40% 초반대로 하락했습니다. 전체 소득 중에서 노동자가 얻는 소득이 10%포인트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임금 비중이 감소한 이유는 근로소득 외 투자이익(임대, 이자, 자본이득)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부의 불평등은 확대되었습니다. 부의 불평등 확대에도 불구하고 파업은 감소하고 노동시장이 평온했던 이유는 임금 상승보다 물가안정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노동자들은 노동 가치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명목 임금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노동 조건에 대한 변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노동 가치와 노동자 지위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거나 옮겼을 뿐만 아니라 일하면서 코로나에 감염되거나 생명을 잃었습니다. 노동자들은 직장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일과 삶을 분리하여 바라보고 위험을 감안하여 더 높은 급여를 원하기 시작했습니다.

Great Resignation은 노동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2021년 11월 미국에서 약 450만 명이 직장을 떠났습니다.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엔데믹에 대한 기대로 인해 취업이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직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미국만의 현상은 아닙니다. 중국에서는 lie flat(tang ping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탕핑(躺平)운동은 과로하지 않게 일하고 휴식이 충분히 보장되는 삶을 의미합니다.

과거 경험을 보면 경기가 불황일 때 자발적 실업은 줄어듭니다.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와 비교하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자발적 실업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노동에 대한 근본 인식이 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자발적 실업뿐만 아니라 자영업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비 법인 자영업자 수(unincorporated self-employed people)가 약 1천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40만 명 증가했습니다. 고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영업자 수가 많아지는 현상은 이례적입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자영업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팬데믹 이후 직업과 일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식 변화를 읽기 위해서 팬데믹 이후 일어나고 있는 노동시장 변화를 관심 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ILO 2022년 세계 고용 및 사회 전망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노동 불평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동집약적 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 되었습니다. 특히 유통, 보건, 사회복지, 금융, 미디어 분야에서 변화가 컸습니다.

E-commerce와 플랫폼 산업 성장이 빨라지면서 운송, 플랫폼 일자리 등이 새롭게 부각되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이 위기에 직면하면서 비교우위를 기본으로 한 무역 경제가 재편되고 자동화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직종별 차이 뿐만 아니라 성에 따른 고용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남성과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저임금 노동에 집중되어 있는 여성 노동자들의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이 위축되면서 여성 노동자들의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UNDP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일당 1.9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여성이 4억 3천 5백만 명에 이르고 그 중에서 4천 7백만 명이 극빈층으로 전락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은 기본적으로 가사에 투입되는 시간이 남성보다 많습니다. 팬데믹 이후 가족들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여성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고용격차뿐만 아니라 임시 고용직 일자리 비중이 증가한 반면 노동시장 유연성이 확대되면서 임시직 실업이 증가했습니다. 임시직 고용자가 비중이 확대되면서 기업입장에서는 비용은 줄어들었으나 생산성이 감소하는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자영업자 수 비중도 증가했습니다. 임시고용과 자영업자 비중 증가로 가계소득의 불안정성이 커졌습니다.

ESG 투자, 노동 시장의 변화를 주목

인플레이션과 팬데믹으로 인해 노동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되는 글로벌 노동시장 변화는 우선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명목임금 상승입니다. 자연스러운 임금 상승뿐만 아니라 노조 설립과 파업 등 강압적인 방법에 의한 임금 상승도 예상됩니다. 엔데믹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고용이 증가할 수 있으나 반면 개인사업자 증가, 자발적 실업과 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저임금 노동자와 임시 고용직(Temporary employees)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향후 노동의 구조적 변화와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명목임금 상승과 임시 고용직 감소는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 증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임시 고용직 비중이 높은 산업은 비용 증가가 가파르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준 산업별로 전체 고용에서 임시직이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산업은 농업과 어업입니다. 농업과 어업은 전체 고용 중 임시고용 비중이 50.9%에 이릅니다. 다음으로는 건설업 46.3%, 숙박/음식업 31.4%, 유통업 24.4%, 제조업 27%입니다.

ESG 투자 관점에서는 기업들의 비용 증가는 위험이지만 새로운 변화는 기회를 의미합니다. 노동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일부 기업에게는 수익 감소를 의미하지만 직무 만족도가 높은 기업 즉 기존에 이미 이해관계자와 상생해온 ESG 우수 기업에게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회사별로 노동 가치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MSCI ESG 평가를 통해 기업의 노동 가치를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MSCI ESG 평가항목 중 노동과 관련된 Key Issues는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Labor Management입니다. Labor Management는 노동자 권리확보를 위한 기업의 체계와 노력 및 그에 따른 영향(strike 발생 여부, 이직율 등)을 평가합니다. 노동자는 정당한 급여와 복지를 받고 노조를 통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노동자 권리는 기업의 실체적 노력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는 Health & Safety입니다. 노동자는 안전한 노동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집니다. 회사가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어떤 조직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평가합니다. 또한 건강과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에서의 사업 비중과 매출 비중을 측정하고 기업 관리 여부를 평가하여 점수를 산정(정량화)합니다. 세 번째 Human Capital Development를 통해 고용된 노동자의 업무 숙련도 및 경험 향상을 위한 기업의 정책, 프로세스 등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기업의 인력개발과 고용안정을 평가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 생산성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Supply Chain Labor Standard 평가는 협력업체 등 공급망 전반에 걸친 노동자 인권, 권리, 급여체계 등을 살펴보고 기업이 공급망 근로자에 대한 책임 여부를 평가합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대부분 방대한 공급망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체 노동인력뿐만 아니라 공급망 전체에 대한 노동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Supply Chain Labor Standard' Key Issue 평가항목 중 '노동자 관리를 위한 정책 및 현실적인 프로세스 보유 여부'를 협력업체 선정 시 검토하는가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즉 협력업체 선정 단계부터 노동자 관리 여부를 살펴야 합니다.

MSCI 노동 Key Issues 중 Labor Management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권리보장이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실제로 Labor Management에서 점수가 높은 회사를 보면 원유, 가스, 광물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산업의 특성상 노조 설립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점수가 낮은 회사들은 노조가입 비율이 낮고 노동자 권리보장이 부족한 회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Labor Management 하위 회사들 중에 Apple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Health & Safety에서는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이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입니다. Health & Safety 부문에서 평가가 높은 회사는 ESG 평가에서도 높은 등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평가 하위 그룹은 건설과 물류 산업에 속한 기업이 다시 포함됩니다. 산업의 특성상 노동자 건강과 안전이 중요한 이슈가 되는 산업군입니다.

Human Capital Development는 근로자의 숙련도 및 전문성 개발을 위한 지원과 복리후생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상위 그룹을 살펴보면 음료, 맥주, 고급의류 회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랜 경험이 상품의 질과 연결이 되는 산업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반면, 하위그룹에는 상대적으로 근무 경험의 중요성이 낮은 산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MSCI 노동 key Issues 중에서 가장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부문은 Supply Chain Labor Standard입니다. 글로벌 ESG 주요 트렌드 중 하나는 기업과 관련된 이해관계자의 적용 Boundary를 공급망까지 확대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SDGs의 기본 정신 'Leave No One Behind'와도 연결됩니다. 이제 사회는 매출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가 탄생하기까지 모든 과정에 관여한 노동자들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을 반영하여 Supply Chain Labor Standard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들을 살펴보면 내부 관리 체계 수준과 차이 없는 엄격한 외부 공급망 관리체계를 보유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낮은 평가를 받는 기업들은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이 많았습니다.

한국 기업 중 MSCI 노동 관련 Key Issue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업은 SK Innovation, LG Corp, FILA Holdings입니다. 아직까지 한국기업은 ESG 관련 정보 공시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노동 이슈의 경우 관련된 보고서들이 작성되거나 이벤트 발생 시 공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ESG 평가에 한국 기업이 본격적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 시작한 것은 2021년부터라는 점을 감안할 때 기업의 공개 정보를 근거한 MSCI 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기업은 단순히 보고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제보다 낮은 평가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기업을 평가할 때 특히 평가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그 영향은 더욱 클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SG 투자전략: 공정한 노동 가치로 접근

팬데믹 이후 노동자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특히, 노동자의 불안전한 고용에 따른 불평등 구조가 확대되었고 보건 및 안전과 정당한 보상 그리고 노동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보호 장치가 부족하다는 점이 더욱 심화되어 나타났습니다. 문제의 부각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임시, 저 숙련 노동자가 필수 노동자로 바뀌면서 일어나는 변화와 영향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노동자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기업의 행동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해고와 근무시간 단축입니다. ILO로 따르면 2020년에 2019년과 비교하여 세계적으로 노동시간이 10.7% 감소했고 이는 약 3억 5천만 개의 정규직 일자리에 해당합니다. 실직으로 인해 기업은 생산성이 줄어들었고 가계는 빈부격차가 확대되었으며, 정부는 예산 지출이 급증하는 영향을 받았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노동 관련 이슈는 직접적인 투자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관련 소송 비용 증가, 운영 및 평판 위험 확대로 기업 매출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에 대하여 PRI(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에서는 투자 기업을 고려할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첫째, 건강 및 안전에 대한 고려입니다. 회사는 비정규직과 신입사원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에게 유급 병가를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노동자에게 충분한 개인 보호장비와 위생용품을 제공하고 감염 보호를 위해 교육을 실시해야 합니다. 둘째, 직원 건강 및 웰빙을 위한 지원입니다. 의료 접근과 실업 보호, 요양과 휴가 등 사회적 보호를 위해 지원을 늘려야 하고 육아 및 가족 부양을 위해 고용주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셋째, 노동자 권리 확보를 위한 제도 마련입니다. 특히,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노동자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요청할 수 있는 권리가 확보되어 있는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직원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급여, 복리 후생 조건 등이 경쟁 회사 대비 좋아야 합니다. 높은 직원만족도를 위한 기업의 노력은 비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 투자 관점에서 보면 비용 증가는 주가가 하락할 수 있는 원인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임금 인상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점은 노동자에게 지급된 1,000원이 주주로부터 1,000원을 빼앗긴 것으로 보는 제로섬 관점과 일치합니다. 최근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도 임금인상에 반대한 주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직원만족도 향상에 대한 이점이 비용보다 클 수 있습니다. 직원만족도가 높아지면 생산성이 향상되어 실적이 개선되고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주식시장이 불황일 때 직원만족도가 높은 회사의 초과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직원만족도가 회사의 위기 대처와 연관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직원만족도가 기업가치 상향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산업과 회사 특성별로 직원만족도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노동이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를 근거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McKinsey&Company에 따르면 노동 집약적인 제조업이 다른 분야와 비교할 때 생산성 향상이 이익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동 비중이 큰 산업에서 생산성은 만족도와 경험에 따라서 좌우됩니다. 따라서, 직원만족도도 커지고 이직률이 낮아질수록 생산성이 향상됩니다. 실제로 남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노동집약적인 기업들이 노동 생산성이 향상되었을 때 이익 증가율이 45%가 넘었습니다.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직원만족도가 투자 수익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중요한 투자 척도로 삼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급여 인상 등이 비용으로 인식될 수 있으나 장기적이며 지속 가능성 관점에서는 직원들의 회사와 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투자 수익률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