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특히, 재생에너지의 효율성 등으로 순수하게 100% 재생에너지로의 대체는 오랜 시간이 걸릴 듯하며, 화석연료와 공존.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탄소배출량과 높은 효율성을 가진 천연가스가 각광받을 것(실제로 글로벌 화석연료 중 천연가스 비중이 2015-2016년도를 지나며 석탄발전을 앞서고 있음)
4.또한 운송, 화학, 더 나아가 수소 생태계로 이전 시에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 수요는 지속될 것
5.또한 계절적 성수기 진입이라는 모멘텀도 존재
6.다만 현재 천연가스를 포함한 에너지 원자재들은 비이성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단기 조정은 불가피. 천연가스 관련 기업들의 호황은 맞다는 점에서 조정 후 접근 필요
최근 글로벌 친환경 움직임에도 불구 천연가스, 석탄, 원유 등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급격한 변화(혹은 추진)로 인해 친환경 에너지라 불리는 태양광, 풍력 등의 태생적 한계에 봉착한 것입니다.
결국 가야할 방향은 친환경 산업이 맞으나 그 과정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과정이고 그 과도기에서 전통적으로 Widow Maker라 불리던 천연가스가 각광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친환경 움직임으로 가는 과정에서의 과도기적 모습은 불가피하고, 또한 100% 재생에너지로 모든 에너지전환이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향후 수소 산업으로 넘어가는 방향을 감안 시 지금의 모습은 비정상적인 상황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연가스에 대한 관심은 지속할 필요가 있습니다.
친환경 정책을 펼치는 중국의 전력난 및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한다는 점은 모멘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 비이성적 과열은 부정할 수 없으며, 이에 따른 단기 조정은 불가피합니다.
이번에 편입한 Cheniere Energy의 경우 장기공급 계약 형태의 거래로 펀더멘털적인 부분보다는 센티멘털적인 부분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천연가스의 단기 조정 후 접근이 필요합니다.
친환경 에너지로의 움직임 과도기에 발생하는 모순들
최근 글로벌 움직임 속에 과도기적 성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 <글로벌이슈 역대 최장 장마가 보여준 재생에너지의 한계>에서도 언급했듯이 친환경에너지라 불리는 재생에너지는 환경에 매우 취약하며,
효율성 역시 떨어진다는 점에서 그 한계가 명확합니다. 현재 글로벌 전력난이 그런 모습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은 목표 이산화탄소 배출량 달성을 위한 화석발전 규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호주와의 갈등으로 인한 석탄 수급의 어려움이 겹치며 전력난이 발생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은 이를 타계하기 위해 발전량을 늘리기 보다는 전력 배급 및 냉/난방,
산업 등 사용 총량을 규제해 글로벌 공급망 차질 우려까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유럽은 5월까지만 해도 풍부한 풍량으로 초과 전력의 보관에 대한 우려까지 있을 정도였으나,
최근들어 북해 풍속이 20년만에 급감해 풍력에너지 발전량이 급감하는 사태가 초래되었습니다.
2020년 기준 전체 유럽 전력 발전 16%가 풍력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영국의 경우 2020년 기준 24% 수준에 육박할 만큼 풍력에너지의 비중이 높습니다.
사실 이 시기 유럽의 풍량은 풍부하기 때문에 전기를 비축해 두는 시기이지만, 풍력에너지 감소로 에너지 부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계절적 성수기까지 겹치며 유럽 내 천연가스 수요 증가로 가격 상승을 유발했습니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거쳐야할 효율적 에너지원
전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친환경 움직임은 화석에너지의 사용량을 제한하게 될 것입니다.
화석에너지 연료는 주로 석탄, 천연가스, 석유 등이 사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중 천연가스의 발전효율(40%)은 석탄(34%), 석유(37%) 대비 높은 발전효율을 가지며,
단위당 탄소배출 면에서도 석탄(1.10 C Ton/TOE), 석유(0.83 C Ton/TOE) 보다 낮은 배출량(0.63 C Ton/TOE)을 보입니다.
실제 아시아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다수 국가의 화석연료 발전은 이미 천연가스가 석탄발전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미국의 경우도 2016년부터 천연가스 발전이 석탄발전을 앞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글로벌 친환경 움직임, 특히 규제 등으로 인해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또한 발전 뿐만 아니라 운송(LNG 상용차, LNG 선박 등), 화학(에탄 원가 감소 등에 따른 ECC 매력 증가) 등에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향후 수소 산업이 발전하며, 수전해로의 이동 과정에서 수소추출 원천으로 천연가스가 각광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