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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공화국의 붕괴와 내전의 끝

스페인 공화국의 붕괴와 내전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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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IT지원팀 권형우 선임매니저
안녕하세요. 포근하고 따뜻한 봄날이 찾아왔습니다. 새롭게 꽃을 피우는 봄꽃과 움트는 새싹들처럼 이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도 기지개를 힘껏 펴길 바랍니다. 지난 글에서는 프랑코의 국민파가 조금씩 우세를 점하고 있었다는 내용으로 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이번 호는 스페인 내전, 전쟁에 대해 다루는 마지막 글입니다.

공화국의 분열

프랑코가 이끄는 국민파는 독일, 이탈리아 등의 지원을 받으면서 조금씩 점령지를 늘리고, 공화국보다 적게 잃으면서 유리한 승기를 잡아갔습니다. 공화파의 최대 장점은 해외 지원 외에도 일치된 지휘 체계였습니다. 앞에서 봤듯이 최초 국민파는 여러 지휘관들의 지휘를 받고 있었으나 이들이 대부분 사망하면서 자연스럽게 프랑코가 전권을 쥐게 되었습니다. 프랑코는 팔랑헤 당에 모든 정치세력을 통합시켰기 때문에 나름 일치단결해서 전쟁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위키미디어(https://commons.wikimedia.org)
반면 내전을 일으킨 국민파를 상대해야 하는 공화국은 분열됐습니다. 애초에 공화국 좌파 정부는 무정부주의자,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등 다양한 세력들로 구성됐고 이들 간의 알력이 너무 심해서 내부 분열이 강했습니다.
실제로 내전 기간 동안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역은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지배를 받았지만 노동조합이 군과 경제력을 장악하며 공화국 정부와 충돌하게 됩니다. 특히 국민파 정부가 공세를 강화하면서 공화국 본토, 아라곤 지역과 카탈루냐 지역이 분리되는데 이 때 소련 요원들이 카탈루냐 지역을 지배하며 공산주의 정치를 폈습니다. 결국 공산주의자와 기존 아나키스트, 무정부주의자들과의 충돌과 불만을 야기했고, 이런 다양한 스펙트럼에서 빚어진 충돌은 공화국을 약화시킵니다.

국민파의 공세와 카탈루냐 점령

한편 프랑코는 북부 해안선 대부분을 점령했고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로 진군하기 시작합니다. 카탈루냐와 본토 아라곤 지역의 분리를 해결하기 위해 공화국 정부는 에브로에서 국민파와 맞붙게 됩니다. 초기 공화국은 기세 좋게 국민파를 기습하는 데 성공했지만 프랑코가 에브로 지역에 대규모 증원군을 파견하면서 상황이 급변합니다. 무려 폭격기 140대, 전투기 100대가 공화국을 공격했고 결국 에브로강에 고립된 공화국군은 큰 손실을 입고 군대로서의 기능을 상실합니다.
국민파도 큰 손실을 입었으나 독일, 이탈리아의 지원 아래 군수지원을 받아 빠르게 병력과 물자를 복구했고 여세를 몰아 카탈루냐 공격이 이어집니다. 카탈루냐 지역은 버티지 못하고 프랑코는 바르셀로나 등 주요 도시를 점령, 대규모 사법살인과 약탈을 진행하며 카탈루냐 일대를 초토화시킵니다.
카탈루냐가 무너져버리자 공화국 정부는 사실상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1939년 3월 28일, 프랑코의 국민파는 수도 마드리드에 입성했고 프랑코가 라디오 연설을 통해 4월 1일, 내전의 종식을 선언하며 스페인의 제2공화국은 역사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내전의 종식

국민파가 승리를 잡자 보복과 학살을 두려워하는 약 50만 명가량의 피난민들이 해외로 도주했습니다. 딱히 국민파 역시 공화국 정부에게 시달렸기에 가차없는 보복을 가했고 스페인은 피폐해지게 됩니다.
특히 스페인 국민파의 가장 큰 주력은 프랑코가 양성한 외인부대였는데, 이들은 베르베르 출신들이라 스페인인에 대한 증오가 강했고, 프랑코 역시 이들의 약탈과 살인, 강간 등을 일정 부분 용인해주면서 더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 때는 작은 키와 여성스러운 외모로 놀림당한 청년 장교는 어느새 스페인을 이끄는 독재자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영국 등은 전쟁이 끝나자 그를 새로운 합법적 정권 수반으로 인정했습니다. 새로운 정부를 이끌게 된 프란시스코 프랑코. 과연 폐허가 된 스페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사진출처: 위키미디어(https://commons.wikimedia.org)

메인사진출처: 위키미디어(https://commons.wikim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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