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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노란 빛깔로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는 브런치의 명작 에그베네딕트
(2023년 05월 기사)

영롱한 노란 빛깔로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는 브런치의 명작 에그베네딕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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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베네딕트 사진(1) 에그베네딕트 사진(1)

바야흐로 브런치 전성시대. 시간적인 여유와 미식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식문화가 저변을 확대하면서 브런치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 메뉴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은 브런치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풍미와 시각적인 만족감도 높은 메뉴로 에그베네딕트가 손꼽힌다. 오감으로 누리는 브런치의 즐거움, 그 정점을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에그베네딕트의 재미있는 탄생 비화 속으로.

뉴욕 맨해튼에서 탄생한 에그베네딕트, 트렌디한 메뉴의 상징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곳을 꼽으라면 뉴욕, 그 중에서도 맨해튼을 선정하는 사람은 여전히 많을 것이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 속에서도 발빠르게 새로운 문화를 탄생 혹은 흡수하면서 독특한 맨해튼의 것으로 빚어내는 힘을 가진 곳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곳을 대표하는 음식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바로 떠오르는 음식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렇지만 맨해튼에서 탄생해 전 세계로 전파되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에그베네딕트다. 에그베네딕트의 탄생 비화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모두 맨해튼을 배경으로 하니 에그베네딕트의 원조는 누가 뭐라고 해도 뉴욕에서도 가장 핫한 맨해튼임이 분명하다.

에그베네딕트 사진(2)
에그베네딕트 사진(3)

에그베네딕트 탄생과 관련된 첫 번째 설은 1860년대 무렵 맨해튼 남쪽에 있는 델모니코스라는 식당의 단골이었던 르그랑 베네딕트 부인과 관련이 있다. 자주 식당을 찾던 베네딕트 부인이 기존의 메뉴에 싫증을 느끼자 주방장이 새로운 요리를 만들고 그녀의 이름을 따 베네딕트로 명명했다는 것이다. 이 요리는 주방장이었던 찰스 랜호퍼가 저술한 요리책 『더 애피큐리언(The Epicurean, 미식가)』에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레시피에 따르면 "머핀을 가로로 반을 잘라 살짝 구운 후 머핀과 같은 지름의 햄을 익혀 1/8인치 두께로 썰어 올린다. 여기에 데운 수란을 얹어 홀랜다이즈 소스가 수란을 모두 덮일 정도로 듬뿍 뿌린다"라고 정리되어 있다.

또 다른 유래를 찾아보면 1894년 어느 날 아침, 은퇴한 월스트리트 증권 거래인 르뮤엘 베네딕트가 아침에 숙취를 풀기 위해 구운 빵과 수란, 바싹 구운 베이컨과 홀랜다이즈 소스를 넉넉히 달라고 주문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두 가지 중 어느 것이 더 정확한 설인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현재의 에그베네딕트와 같은 음식임을 추측할 수 있고, 모두 베네딕트라는 이름의 사람과 연관성을 가지며, 뉴욕 맨해튼에서 처음으로 만들고 먹기 시작했다는 것은 동일하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즐겨먹는 에그베네딕트가 된 것이다.

에그베네딕트의 화룡점정, 홀랜다이즈 소스

에그베네딕트가 만들어진 곳은 뉴욕이지만 에그베네딕트의 맛과 모양의 정점인 홀랜다이즈 소스는 프랑스 5개 기본 소스 중 하나라는 점에서 아이러니가 있다. 홀랜다이즈 소스는 달걀 노른자와 액체 상태의 버터를 유화시켜 만든 노르스름한 빛깔의 소스다. 레몬즙과 카이엔 페퍼를 더해 버터의 느끼함을 잡고 산뜻한 맛을 더함으로써 부드럽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홀랜다이즈 소스는 에그베네딕트의 주재료일 뿐만 아니라 에그베네딕트의 가니시로 많이 사용하는 데친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연어 등과도 잘 어울려 에그베네딕트의 풍미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에그베네딕트를 먹을 때는 이 홀랜다이즈 소스를 넘치도록 듬뿍 뿌려야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재료의 어우러짐이 배가되므로 에그베네딕트 맛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에그베네딕트 사진(4)

에그베네딕트 맛집, 여기 어때요?

톡 터지는 수란과 단짠 소스의 완벽한 궁합을 느낄 수 있는 에그베네딕트 맛집 두 곳을 소개합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브런치로 맛보는 에그베네딕트의 정석, 선데이 아보
  •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에서 맛보는 에그베네딕트, 모루
에그베네딕트 사진(5)

브런치로 맛보는 에그베네딕트의 정석,
선데이 아보

맛집이 즐비한 경리단길의 언덕길에 자리한 '선데이 아보'는 브런치 카페의 정석 같은 곳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머시룸 베네딕트는 고소한 리코타 치즈, 볶은 버섯, 양파 등으로 속을 채운 버섯 위에 보드라운 수란과 버터, 홀랜다이즈 소스를 뿌려준다. 재료를 아끼지 않은 풍미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위치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13길 52-43

#문의 0507-1311-5671

에그베네딕트 사진(6)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에서 맛보는
에그베네딕트, 모루

대전을 대표하는 브런치 맛집으로 손꼽히는 모루는 행잉 식물들로 자연 친화적인 콘셉트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모루를 대전 브런치 맛집으로 우뚝 서게 한 일등공신은 해시브라운 에그 베네딕트다. 바삭하게 구운 잉글리시 머핀 위에 올린 수란은 달달하고 부드러워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위치 대전 서구 둔산남로9번길 29

#문의 042-486-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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